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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2023년까지 교원양성 정원 1천194명 감축
전문대, 2023년까지 교원양성 정원 1천194명 감축
  • 강일구
  • 승인 2022.02.1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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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1년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결과 16일 발표
교육대·사범대 등은 모두 A·B등급 받아 정원 감축 없어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에서 C등급을 맞은 대학은 정원의 30%를 D등급은 50%를 감축해야 한다. 전문대에서만 2023년까지 교원양성정원의 1천194명이 감축된다.

교육부는 교원양성 교육과정 개선 노력에 중점을 둔 5주기 ‘2021년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진단은 5주기(2018~2021) 4차 연도에 해당하며 교육대학, 교원대와 전문대학 등에 설치된 교원양성기관 등 총 114개교(174개 기관)를 대상으로 진행한 것이다.

전문대학의 교원양성기관은 이번 역량진단에서 적지 않게 C·D등급을 받았다. 유아교육과 중 C등급을 받은 기관은 18곳, D등급은 4곳이다. 유치원교사 양성학과에서 C등급을 받은 기관은 1곳이다. 보건교사 양성학과에서 C등급을 받은 기관은 8곳, D등급은 2곳, 실기교사 양성학과에서 C등급을 받은 기관은 6곳, D등급은 1곳이다.

현직교원을 재교육하는 교육대학원 12곳 중 이번 5주기 역량진단 결과에서 C등급을 받은 기관은 6곳, D등급은 2곳이다. 교육부는 해당 교육대학원에 대해 정원의 감축·폐지는 실시하지 않되 전공 신설 등의 제한은 취할 예정이다. 반면, 교육대학, 사범대학, 교원양성에 목적을 둔 교육대학원 중 C·D·E 등급을 받은 곳은 없다.

5주기 4차 연도 역량진단 결과. ※자료=교육부

교육부는 C등급을 받은 대학에 대해서는 교원양성 정원의 30%, D등급은 교원양성 정원의 50%를 감축할 예정이다. A등급을 받으면 부총리의 표창을 받고 B등급은 현행 유지, E등급은 폐지 등의 행정조치를 받는다. 이번 역량진단으로 인한 정원 감축 규모는 전문대학 등을 통해 양성되는 유치원(예비교사) 1천164명과 보건(예비교사) 30명 등 총 1천194명이다. 실기교사는 직업계고 등에서 농·공·상업, 수산·해운, 가사·실업, 예체능 등 실기를 지도하는 보조교사로, 현재 정규 임용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총 254명의 정원 감축이 될 예정이다.

이번 역량진단 결과에 따라 2023학년도 교원양성 정원은 조정된다. 또한, 교직과정은 2023학년도 신입생이 과정에 진입하는 2024년에 감원이 적용된다. 교육부는 올해 상반기 중에는 ‘6주기(2022~2025) 교원양성 역량진단 기본계획’을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다.

강일구 기자 onenine@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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