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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겔과 변증법
헤겔과 변증법
  • 최승우
  • 승인 2022.04.27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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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훈승 지음 | 서광사 | 600쪽

저자는 이 책에서 헤겔의 변증법을 포괄적으로 다룸과 함께 그 구체적인 내용을 천착함으로써, 헤겔 변증법에 대한 막연한 이해 및 오해를 불식시키고 헤겔철학의 핵심에 이르는 길을 제시한다.

1부에서는 변증법(Dialectic)의 어원과 어의를 역사적으로 탐구하고 헤겔이 말하는 철학의 과제(목표)를 살펴봄으로써 헤겔 변증법의 핵심 내용을 고찰한다.
2부에서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로부터 헤겔 이전의 근대에 이르기까지의 여러 사상들이 헤겔 변증법의 형성에 미친 영향과 헤겔이 그 사상들을 어떻게 수용하고 변형시켰는가를 살펴본다.

3부에서는 헤겔의 청년기 저술들에 나타난 초기 형태에서부터 그의 변증적 사유의 전개 과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대상의식과 자기의식의 변증법’ 및 ‘인정의 변증법’과 소위 ‘주인(지배)과 노예(예속)의 변증법’(『정신현상학』), ‘지성과 이성의 변증법’, ‘개념과 현실의 통일로서의 이성’, ‘시원의 변증법’(『논리학』), ‘가정-시민사회-국가의 변증법’(『법철학』), ‘이성(동일)과 정열(구별)의 변증법’(『역사철학 강의』) 등을 살펴볼 것이다.

4부는 헤겔 변증법과 헤겔 이후의 대표적인 변증적 사상들 간의 대결을 살펴본다. 맑스와 엥엘스로 대표되는 물질(자연)변증법, 키에르케고르의 실존변증법, 아도르노의 부정변증법이다.
5부는 헤겔 변증법의 몇 가지 쟁점을 다룬다. 헤겔의 모순관을 비판적으로 고찰하며, 헤겔 변증법에 대한 오해들을 소개하고 비판하여 헤겔 변증법을 발전적으로 이해하고자 한다.

이 책을 통해 역사적이고 체계적인 맥락에서 헤겔의 변증법을 살펴보고 그에 관련된 제반 문제를 총체적으로 고찰함으로써 헤겔 변증법의 진면목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헤겔의 변증적 사유는 우리의 사유가 단편적·부분적이어서는 안 되고 총체적이어야 한다고 가르친다. 그것은 대립과 분열을 통합하고 화해를 이루는 사유이며 일자(一者)는 타자(他者)와 더불어서, 타자를 통해서만 존립할 수 있다는 공동체 정신을 함양하는 사유다. 이러한 통합적인 사유는 갈등이 팽배한 오늘날 우리 사회의 병폐를 치유하고 화합과 통일로 나아가게 하는 촉진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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