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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를 깬 혁신의 역사
규제를 깬 혁신의 역사
  • 최승우
  • 승인 2022.06.03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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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레스투스 주마 지음 | 박정택 옮김 | 한울아카데미 | 430쪽

아홉 가지 대표적 혁신 사례로 살펴본 혁신의 역사

우리 생활을 바꾼 역사적 혁신들이 사회의 불신과 흑색선전을 이겨내고 주도적인 기술로 자리 잡는 과정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혁신은 새로운 기술과 발명품을 개발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그것을 널리 보급해 사회가 혁신의 혜택을 누리게 해야 비로소 혁신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다.

천연얼음은 몸에 좋고 기계로 냉동한 얼음은 유해하다는 편견, 마가린은 위조 버터고 불임을 유발한다는 유언비어 등 신기술이 맞닥뜨렸던 저항과 그를 이겨낸 혁신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미 우리 생활에 깊숙하게 들어온 커피, 인쇄기, 마가린 트랙터, 교류전력, 기계식 냉동, 녹음 음악, 유전자 변형 작물과 아직 보편화되지 않았지만 미래가 기대되는 유전자 변형 연어를 사례로 혁신의 역사를 풀어 썼다.

더 나은 삶, 더 나은 사회를 위한 혁신가들은 그래서 혁신의 적과 방해물이 어디에서 기원하는지 알아두어야 한다.
주마 교수는 혁신에 반대하는 세력과 반대 이유를 낱낱이 파헤쳤다. 신제품, 신기술, 신제도들이 역사 속에서 저항을 이기고 세계로 퍼져나간 과정은 앞으로 세상을 바꿀 혁신이 어떤 고난과 역경을 맞이할 것이며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 길을 알려줄 것이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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