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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지성의 원리
집단지성의 원리
  • 최승우
  • 승인 2022.06.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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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찬호 지음 | 280쪽 | 박영사

박영사, 조직문제·사회문제의 해결책 ‘집단지성의 원리’ 출간

바람직한 집단지성을 구축하기 위한 방법

출판사 박영사는 21세기를 관통하는 지적 화두인 ‘집단지성’ 현상의 기본 원리를 좀 더 깊이 탐구하기 위한 ‘집단지성의 원리’를 출간했다. “집단지성이란 무엇인가,” “집단지성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되고 있는가,” 그리고 “보다 나은 집단지성을 이끌어 내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라는 세 질문이 이 책의 전반을 이끌고 있다.

‘모든 것을 다 아는 사람은 없지만 누구나 조금씩은 알고 있기 때문에 완전한 지식은 인류 전체에 퍼져 있다.’ ‘소수의 엘리트보다 평범한 대중이 더 현명하다.’ 이들 명언들은 문제해결을 위한 집단의 지적 능력이 개인의 능력보다 더 뛰어나거나 완전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일찍이 제도경제학의 개척자 중의 한 사람인 커먼스(John R. Commons)는 20세기를 ‘집단행동의 시대’라고 하였지만 인터넷 등 각종 사회연결망이 전 지구촌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 주고 있는 지금의 21세기는 ‘집단지성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지식경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21세기에 들어와서 각광받기 시작하고 있는 신조어들이 모두 집단지성의 원리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사실이 이 점을 잘 말해 주고 있다.

집단지성의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는 그 적용 분야가 어느 특정의 학문 분과로 한정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수학, 물리학, 심리학, 공학, 생물학, 교육학, 사회학, 정치학, 행정학, 경영마케팅 등 자연과학에서 사회과학에 이르기까지 전 학문 분야에서 다루어지고 있다. 이렇게 다종다양한 구체적 집단지성 플랫폼들을 모두 다룬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책이 집단지성의 일부 분야를 연구하거나, 사례 중심으로 에피소드를 나열하기보다 집단지성 현상들의 바탕을 이루고 있는 기본 원리에 초점을 맞춘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집단지성 문제는 이론적으로뿐만 아니라 실용적으로도 그 의의가 매우 크다. 집단들이 직면하는 다양한 과제들이 한두 천재적 개인들의 기량에만 기대어서는 해결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그보다는 구성원들의 지적, 실천적 역량을 어떻게 하나로 가장 잘 합치는가가 경쟁의 요점이 되어 가고 있다.

국가 간의 경쟁 역시 사회의 집단지성 창출 능력에 따라 우열과 승패가 갈리는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집단지성 연구의 이 같은 시의성과 시급성을 감안한다면 지성을 가꾸는 중고등학교나 대학교의 선생님들뿐 아니라 정치를 비롯한 공공 영역, 회사 등 사적 영역과 NGO 등 시민사회 영역에서 우리 사회를 이끄는 많은 사람이 이 집단지성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집단지성에 관한 관심을 제고하고, 집단지성의 관점에서 조직의 문제와 사회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며, 바람직한 집단지성을 구축하기 위한 방법을 일깨우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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