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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아, 「세상을 보는 아이」, 캔버스에 유채, 2020
이수아, 「세상을 보는 아이」, 캔버스에 유채, 2020
  • 최승우
  • 승인 2024.03.1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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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초대석_이수아 작가 전시회
3월 17일까지 충남 공주시 고마나루길 아트센터 고마에서
출처=아트센터 고마

이수아 작가 전시회는 3월 17일까지 충남 공주시 고마나루길 아트센터 고마에서 열린다. 월요일, 공휴일은 휴관이다. 작가는 대상과 사물에 대해 호기심이 많은 작가이다. 그보다는 다분히 진취적이고 실험적인 면이 강한 작가라는 게 더 적합할 듯하다. 그녀는 학창 시절부터 가발을 소재로 독특한 작품을 하면서 새로운 조형성을 모색했고, 이후 홍익대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아기나 어린이·동물·섬과 물(水)·풍선·어린 시절 추억·고향·얼굴·동심 등 다양한 소재를 가지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조형성을 구축하는 데 관심을 가져왔다.

이는 단순히 대상을 재현하는 구상이 아닌, 실험성이 농후한 구상으로서 작가는 형상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이를 통해 작가와 감상자와의 현존하는 관계 속에서 형상적 시뮬라크르(simulacre)를 새롭게 모색하고자 했다. 그러기에 작가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표정의 아이들 얼굴이라든지 추상성을 지닌 다양한 섬의 이미지와 「칸딘스키와 다혜의 팔레트」에서 보이는 것처럼 다양한 색과 형상 등은 상통하고 있으며, 이들 사이에서 드러나는 관계는 서서히 사라지고 드러나는 순환의 과정을 통해 새로운 생명성이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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