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대는 2025학년도 신입생부터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전공자율선택제를 도입하고 미래융합대학(자유전공·미래융합전공)을 신설했다. 기존 교육 체계에서 문제로 지적돼 온 학문 영역 간, 교육과정 간, 교과·비교과 간, 학년 간, 교육 주체 간 등 여러 영역 사이에 존재하는 경계와 칸막이를 뛰어넘게 하겠다는 취지이다.
이는 공동체 정신과 실용주의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학문적·물리적 경계 없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국민대의 비전과 부합한다. 인문, 자연, 예체능 계열을 포함한 대부분의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이것이 타 대학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별점이다.
국민대 조형대학, 체육대학, 예술대학 등 3개의 단과대학이 예체능 분야에서 특화돼 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더 많은 선택의 기회를 부여하고자 예체능계열까지 선택의 기회를 확대했다.
자유전공과 미래융합전공의 차이는?
자유전공과 미래융합전공은 모두 전공이 정해져있지 않은 상태로 입학한다. 두 전공 모두 입학 후 학생이 선택한 “탐색전공”에서 전공 탐색을 거친 후 1학년 2학기 말에 제1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두 모집단위의 주요 차이점은 전공 변경의 유연성에 있다. 자유전공은 횟수 제한 없이 언제든지 전부(과)가 가능하며, 별도의 조건 없이 자유롭게 전공을 변경(필요 선수 교과목 및 별도 시험 없음)할 수 있다. 반면에 미래융합전공은 1회에 한해 별도의 조건 없이 전부(과)가 가능한 것이 원칙이나, 추가 전공 변경을 원하면 본교 학칙 등에 따라 변경할 수 있다.
국민대는 전공자율선택제를 도입함에 따라 학생들이 전공 선택과 변경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맞춤형 통합 정보제공 시스템인 ‘K-스마트 멘토’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스마트 멘토는 학생 개별 데이터를 분석해 원하는 분야의 교과과정을 추천하고, 전공별 로드맵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전공이 없다는 소속감 부재로 인한 이탈 문제는 탐색전공 선택 제도 도입을 통해 개선하고 있다. 이 제도는 입학 시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싶은 탐색전공을 선택하게 하여 1학년 1학기부터 제1전공 선택 전까지 해당 전공의 교과목을 수강하고, 전공 학생들과 교내·외 OT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전공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은 탐색전공의 전임교원을 학사 지도교수로 배정해 상담·지도하는 방식으로 보완했다.
그 외에도 학생 지원 체계 시스템 구축, 단계별 프로그램 제공, 맞춤형 학습지원 체계 등을 마련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자주 전공을 변경하면서도 4년(8학기) 만에 졸업할 수 있도록 전공 최저이수학점 하향 조정, 다·부전공 활성화, 계절학기 확대 등을 통해 학생들이 적기에 졸업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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