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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재직자 교육’ 새 대학모델로 제시
한양대, ‘재직자 교육’ 새 대학모델로 제시
  • 임효진 기자
  • 승인 2026.02.05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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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융합학부→기술혁신대학, 국내 최초 단과대학으로 승격
​​​​​​​기술혁신대학‧기술경영전문대학원으로 글로벌 기술혁신연구 선도

한양대(총장 이기정)는 재직자 중심 융복합 교육의 성과를 기반으로 산업융합학부를 ‘기술혁신대학’으로 승격하고, 2026학년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한양대는 “재직자 교육을 단과대학 체제로 확장한 이번 승격은 국내 최초의 선도적 시도이자, 한국 고등교육 구조 변화의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선취업·후진학’ 패러다임을 주도해 온 한양대 재직자 교육의 축적된 경험과 기술혁신 분야의 연구성과를 집대성한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2024학년도 전기 산업융합학부·기술경영전문대학원 학위수여식. 사진=한양대
2024학년도 전기 산업융합학부·기술경영전문대학원 학위수여식. 사진=한양대

이번에 기술혁신대학으로 승격한 산업융합학부는 2013년 공과대학 응용시스템학과로 출범했다. 2016년에는 공과대학에서 독립해 산업융합학부로 개편, 10여년 간 이상 축적된 교육 노하우와 산업 현장의 긍정적 평가를 바탕으로 상위 조직인 기술혁신대학으로 승격됐다.

한양대는 “이번 승격으로 산업융합학부는 한양대 기술혁신대학 소속 핵심 학부로 자리매김하며, 향후 추가적인 융합 전공과 재직자 특화 교육과정의 플랫폼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라며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유연한 교육과정 운영과 맞춤형 학사제도가 뒷받침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했다.

산업융합학부는 2024년부터 경영공학전공과 정보공학전공으로 전공 체계를 개편해 재직자 맞춤형 교육을 강화했다. 1학년에는 경영·기술·데이터를 아우르는 융합 기초 역량을 기르는 공통과정을 이수하고, 2학년부터는 전공별 단계적 교육을 통해 심화된 전문성을 쌓는 구조다.

현재 산업융합학부에는 국세청, 제조업, IT, 서비스, 공공기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축적한 재직자가 재학 중이다. 국세청에서 8년째 근무하며 경영공학을 전공하는 김효정 씨는 업무·학업·수험을 병행하며 약 1년 만에 세무사 시험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양대는 “산업융합학부는 재직자들이 학업과 경력을 동시에 발전시킬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기술혁신대학 승격 이후에는 산업체 프로젝트 기반 수업, 현장 연계 캡스톤디자인, 기업·기관과의 공동 교육 프로그램 등 실무 중심 교육 모델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원 산학협력 프로젝트로 제조 기술혁신 추진

기술혁신대학 산하 대학원 산업데이터엔지니어링학과는 첨단제조엔지니어링 전공을 중심으로 산업 현장의 실제 수요를 반영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주요 과제로는 CCTV·IoT 기반 시맨틱 모션 인식 알고리즘 구축, 케이블 적산 프로그램과 라이브러리 데이터베이스 개발, 생산 레이아웃 정형화 알고리즘 설계, OPC UA 기반 데이터 상호운용성 솔루션 개발, 제조 실행 시스템(MES)과 자동화 라인 구축 등이다.

또한 기술혁신대학 교원이 같이 참여하는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글로벌첨단전략산업기술경영 전문인력양성 사업’은 기술혁신 연구를 주도하며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한양대는 밝혔다.

권규현 한양대 기술혁신대학장은 “이번 승격으로 그동안 한양대가 꾸준히 추진해 기술혁신 교육·연구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기술혁신대학, 기술경영전문대학원과 창업대학원의 세 축을 통해, 글로벌 기술혁신연구를 선도 할 것”이라며 “혁신적인 교육 모델에 기반해 학부와 대학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기술혁신 교육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양대는 기술혁신대학을 중심으로 산업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한편, 기술경영전문대학원과 함께 실제 산업 현장과 연계된 프로젝트 수행, 혁신 스타트업과의 협업, 해외 대학과의 국제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인사이트 확장 등 실전 중심의 교육·연구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재직자 대상 학사·석사 연계과정, 마이크로 디그리, 기업 맞춤형 트랙 등 다양한 교육 모델을 단계적으로 선보이며, 새로운 고등교육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실용학풍에 기반한 한양대의 기술혁신 교육 철학을 학부와 대학원 전반으로 한층 심화해 나간다는 구상을 밝혔다.

임효진 기자 goodnews@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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