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6-02-13 07:55 (금)
청소년과 대학생을 위한 심리학의 모든 것
청소년과 대학생을 위한 심리학의 모든 것
  • 현지용 기자
  • 승인 2026.02.11 0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을이 지음|244쪽|박영스토리

출판사 박영스토리는 청소년과 대학생이 삶의 한복판에서 마주치는 감정과 관계, 공부와 성장의 문제를 심리학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교양서 『청소년과 대학생을 위한 심리학의 모든 것』을 출간하였다. 이 책은 심리학을 “어렵고 멀게 느껴지는 학문”이 아니라, 우리가 매일 쓰는 스마트폰과 광고, 수업과 친구 관계, 유행과 숏폼 콘텐츠 속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마음의 원리”로 풀어낸다.

지금의 청소년과 대학생은 이전 세대보다 훨씬 많은 자극 속에서 살아간다. SNS 피드는 비교를 일상으로 만들고, 숏폼은 집중과 감정을 빠르게 흔들며, AI 추천은 선택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그 결과 불안, 무기력, 대인관계 스트레스는 개인의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환경이 촘촘해져서 더 쉽게 증폭되곤 한다. 『청소년과 대학생을 위한 심리학의 모든 것』은 바로 이 시대적 배경을 전제로, “왜 나는 이런 감정을 느끼는가”, “왜 관계는 반복해서 꼬이는가”, “왜 마음은 뜻대로 되지 않는가” 같은 질문을 자책이 아닌 이해로 전환하도록 안내한다.

책은 크게 두 갈래로 독자를 이끈다. 먼저 1부에서는 심리학이 무엇인지, 특히 상담·임상심리학이 어떤 방식으로 마음의 고통을 다루는지를 ‘실제 생활의 고민’에서 출발해 설명한다. ‘상담은 무엇을 목표로 하는가’, ‘어떤 전문가를 만나야 하는가’,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같은 현실적인 질문을 정리하면서, 심리학이 단지 지식을 쌓는 학문이 아니라 고통을 극복하고 성장하도록 돕는 실천적 학문임을 보여준다. 이어 심리학이 과학으로 자리 잡아온 역사와 윤리의 중요성, 그리고 오늘날 심리학이 뇌과학·통계·IT와 결합하며 확장되는 흐름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2부에서는 “심리학의 큰 지도”를 한 권으로 정리한다. 발달심리학을 통해 인간이 어떻게 성장하고 변화하는지, 학습과 인지심리학을 통해 기억과 습관, 공부의 원리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지, 성격·사회심리학을 통해 ‘나다움’과 관계, 집단 속 행동을 어떤 관점으로 읽을 수 있는지를 폭넓게 다룬다. 특히 청소년과 대학생 독자가 체감하는 주제, 즉 ‘공부’, ‘관계’, ‘감정’이 심리학의 주요 분야들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한 흐름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단편적인 지식이 아니라 “내 삶에 적용되는 이해”로 이어지도록 구성했다.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심리학을 일상 언어로 번역하는 방식이다. 상담과 치료, 발달과 학습, 성격과 사회심리처럼 분야는 넓지만, 독자가 “지금 내 상황”에 바로 연결해볼 수 있도록 사례와 질문을 촘촘히 배치했다. 또한 심리학이 만든 새로운 지성으로서 AI를 함께 다루며, 기술이 삶 깊숙이 들어온 시대에 마음과 선택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까지 확장한다. ‘심리학은 상담실에만 있지 않다’는 메시지가 스마트폰, 숏폼, AI라는 익숙한 장면들과 연결되면서, 독자는 심리학을 ‘공부해야 할 학문’이 아니라 ‘살아내기 위한 학문’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저자 노을이는 오랫동안 상담을 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심리학이 인간을 향한 관심과 애정에서 출발한 학문이며, 인간의 모태기부터 성장, 좌절과 회복까지 전 생애의 순간에 함께해 왔다는 점을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심리학을 내 마음을 이해하는 언어로 만나고, 자신을 더 선명하게 이해하며 필요할 때 도움받는 선택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는 마음을 전했다.

현지용 기자 editor@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