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비히 포이어바흐 지음|이서규 옮김|152쪽|세창출판사

이 책 『종교의 본질』에서 포이어바흐는 인간과 자연, 종교의 관계를 감성적 인간학의 관점에서 조명하며 인간의 유한성과 감성(Sinnlichkeit)을 철학과 종교의 출발점으로 삼고 현실적 삶 속에서 구현되어야 할 종교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한다. 전통종교와 사변철학이 설정한 초월적·추상적 신 개념을 비판하며, 인간과 자연의 본래적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종교의 역할임을 강조한다.
포이어바흐는 이 책에서 인간의 신체성과 감성적 경험, 현실 세계에서의 구체적 삶의 방식을 토대로, 종교의 허구적 도그마와 왜곡된 인간 이해를 해체하고 인간 중심적 철학과 종교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 책은 앞서 포이어바흐가 『기독교의 본질』에서 다룬 인간과 종교의 본질에 관한 논의를 바탕으로 종교에 대한 간결하고 명확한 성찰들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후 출간된 『종교의 본질에 대하여』는 이 책의 내용을 한층 폭넓게 체계적으로 확장하여 설명한 것이다.
현지용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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