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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인회의 제14대 회장에 홍영완 윌북 대표... "AI 시대 지속가능 출판 환경 조성"
한국출판인회의 제14대 회장에 홍영완 윌북 대표... "AI 시대 지속가능 출판 환경 조성"
  • 하영
  • 승인 2026.02.12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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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정기총회서 선출...단독 후보로 98% 압도적 지지 받아
"AI 위원회 신설해 저작권자와 출판권자 권리 보호 조항 명문화"

한국출판인회의는 지난 10일 오후 2시 제27차 정기총회에서 제14대 회장으로 홍영완 윌북 대표를 선출했다.

홍영완(윌북 대표) 신임 회장. 사진=한국출판인회의

이번 총회에서 단독 후보로 출마한 홍영완 신임 회장은 인공지능 시대에 지속 가능한 출판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AGI(범용인공지능)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AI와 휴머노이드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는 시대에 독서를 통해 출판 산업을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10대 정책 공약을 발표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전체 투표자의 약 98%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회장으로 당선됐다.

홍영완 회장은 취임과 함께 네 가지 핵심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첫 번째로,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한국출판인회의 AI 위원회를 신설해 인공지능기본법 내 저작권자와 출판권자의 권리 보호 조항을 명문화하며, 국가 AI 정책에 출판 보호 규정 도입을 추진한다. 또한 AI를 활용한 전자책과 종이책의 등록 및 유통에 관한 식별 규정 보완도 논의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 K-출판의 세계화를 지원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협력해 세계 주요 도시에 K-북 팝업스토어 개설을 추진하고, 한국 출판 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리는 글로벌 거점을 마련할 방침이다.

세 번째로, 출판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제도의 연내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화나 웹툰과 같이 출판 산업에도 직접적인 지원 제도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관련 입법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네 번째로, 아동·청소년의 문해력 저하 문제 해결을 위해 교육부 등과 협력해 독서를 통한 문해력 증진 방안을 연구하고, 독서 문해력 지수를 개발·보급해 실질적인 문해력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홍영완 회장은 책이 AI 시대에도 강력한 미디어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하며, 신설되는 AI 관련 제도 안에서 출판권과 저작권을 강화하고 이에 맞는 정책을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3년간 신임 집행부와 함께 한국출판인회의를 이끌 예정이다.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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